딸 울려버린 아빠, 아빠 도망가고 딸만 '흑흑'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8.26 08: 19

딸 울려버린 아빠, 사연 알고보니....폭소탄
[OSEN=이슈팀] 딸 울려버린 아빠의 사연이 인터넷 상에서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주요 포탈사이트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딸 울려버린 아빠' 라는 제목의 사진과 짧은 사연이 올라와 이를 본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중이다.
처음 '딸 울려버린 아빠'란 제목을 대한 사람들은 어린 딸에 대한 일종의 체벌이나 아니면 기구한 가정 사연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딸 울려버린 아빠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저절로 폭소탄이 터지게 되는 모양새다.

사연은 간단하다. 어린 딸이 책상 위에 머리를 파묻은채 슬피 우는 듯한 뒷모습이다. 그 위로는 아이들용 색칠하기 그림책이 있다. '그라시엘라 공주와 제인은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는 글 아래 왕자와 공주. 그런데 얼굴이 하나는 파랗고 또 하나는 초록색이다. 괴물 슈렉이 따로 없다.
딸 울려버린 아빠의 실수란 바로 형편없는 색칠 실력 때문이었던 것.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딸 울려버린 아빠라길래 흥분해서 들어왔다가 잘 웃고 갑니다" "딸 울려버린 아빠 사연에 공감 백배" "딸도 아빠도 너무 귀엽다" 등의 사연을 올리고 있다.
사진 속에 정작 아빠의 모습은 등장하지 않는 게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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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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