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박지선-김민경, 아줌마 캐릭터 또 통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26 09: 11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개그우먼 박지선과 김민경이 신개념 아줌마 로비스트로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박지선과 김민경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개콘'의 새코너 '로비스트'(권재관, 박지선, 김민경, 김성원, 정승환, 류근일)에서 협상의 달인인 대한민국 아줌마의 모습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승환에게 탱크를 구입하려던 권재관과 김성원은 10억 원이라는 높은 단가를 낮추지 못하고 결국 로비스트 박지선과 김민경을 불러들여 협상을 하게 했다.

등장부터 친근한 트로트 음악에 몸빼 바지와 파마머리를 하고 나타난 박지선, 김민경은 자신들을 각각 수지박과 미란다 커로 소개한 뒤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박지선은 “탱크는 집 앞에서도 살 수 있는데 총각이 잘해준다고 해서 왔다”면서 넉살을 부렸고 탱크의 성능에 대해 설명하는 정승환에게 “집어치워. 봐도 몰라. 얼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탱크 가격이 10억 원이라는 정승환에게 터무니없는 가격인 3억 원을 제시한 박지선은 “차비는 빼줘”라면서 결국 5억 원까지 탱크 가격을 깎았지만 정승환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김민경이 나서 “여자친구 있어? 그럼 나 어때?”라고 말하며 가격을 깎아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특유의 털기춤과 간지럼 태우기로 정승환을 들었다 놨다 한 박지선과 함께 김민경은 “안 해주면 나 데려가”라고 협상의 신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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