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파리 등 대표적인 웹 브라우저의 에러 발생률에 관한 조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 PC 월드는 26일자(한국시간) 보도서 한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기관이 시행한 웹 브라우저 오류 발생 빈도에 대한 조사를 전했고, 그 결과 애플의 ‘사파리’가 0.12% 발생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퍼포머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을 시행한 업체는 소스 랩스(Sauce Labs)라는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전문 회사로, 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구글의 크롬,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오페라의 오페라, 애플의 사파리를 대상으로 오류 발생률에 대해 분석했다.

웹 어플리케이션 오픈소스 테스트 프레임워크 셀레니움 플랫폼(Selenium Platform)을 이용해 5500만 번 이상의 시험을 거친 결과, 최신버전 브라우저에서는 애플의 사파리6가 0.12%의 에러 발생률을 보이며 최악의 브라우저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그 뒤를 이어 오페라12가 0.08%, IE10이 0.05%, 크롬27이 0.02% 이하를 기록했으며 파이어폭스22는 거의 제로의 발생률을 보여 가장 안정적인 최신 브라우저임을 자랑했다.
PC월드는 이들 모두 출시 된지 짧게는 몇 주, 길어야 몇 달밖에 안된 최신 버전들이어서 그 동안 시장에서 사용되던 웹 브라우저들에 비해 오류 발생 수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은 당연하다고 암시했다. 그리고는 각 브라우저들마다 최신 버전 이전에 보인 에러 발생률을 덧붙였다.
그 결과, 2001년 윈도XP와 함께 출시된 IE6와 2007년 출시된 IE7이 0.3%로 가장 오류가 많은 웹 브라우저로 꼽혔으며 오페라10(2009)와 파이어폭스7(2011), IE8(2009)이 0.25%로 나타났다.
소스 랩스의 이번 분석에 따르면 각사의 웹 브라우저는 최신 버전으로 거듭날수록 웹 브라우저 실행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스 랩스의 Luren Nguyen은 “우리의 분석 결과 각 브라우저 버전의 반이 에러 발생률 0.07%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꽤나 낮은 수치로, 웹 브라우저들이 최신 버전을 거칠수록 보다 안정적으로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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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