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눈물 열연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문채원은 지난 18일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로고스필름) 녹화현장에 참석, 어디론가 전화를 걸다 망연자실한 듯 애틋한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그려냈다.
서울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주말에 진행된 탓에 병원에는 병문안을 위해 찾은 방문객 등 많은 사람이 오고갔던 상태. 문채원은 감정연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홀로 앉아 말수를 줄이고는 감정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감독의 "큐" 소리와 함께 극에 몰입, 5초도 지나지 않아 눈물을 뚝뚝 흘려 보고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눈물 연기에 감정이 동화돼 버린 사람들로 인해 촬영장이 일순간 숙연해졌다는 후문.
또한 한 번의 호흡으로 진행돼야 했던 장면인 만큼 1시간 반 정도 촬영시간이 진행됐지만 문채원은 단 한번의 NG도 내지 않고 눈물연기를 이어가는 명품연기력을 선보였다는 전언이다.
이에 제작사 측은 "문채원은 감정을 집중하기 힘든 최악의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몰입, 훌륭한 명품 눈물연기를 펼쳐냈다"며 "차윤서 역할을 위해 올인,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문채원이 앞으로도 펼쳐낼 대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굿닥터'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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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 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