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감독, 김보경 칭찬 “선수들 활약에 대만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6 15: 02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김보경이 소속된 카디프 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시티전에서 3-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보경은 후반 15분 팀의 동점골에 기여하는 등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후 교체됐다.
경기 후 카디프 시티 공식홈페이지는 말키 매케이 감독의 인터뷰를 대서특필했다. 매케이 감독은 “정말 기쁘다. 맨시티는 잉글랜드뿐 아니라 유럽최정상의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열렬하게 환호해준 팬들에게도 고맙다”며 감격했다.

카디프 시티는 후반 7분 에딘 제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카디프 시티는 세 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시발점은 김보경이었다. 김보경은 후반 15분 개인기와 드리블 돌파로 맨시티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크로스를 올려 동점골에 힘을 보탰다.
매케이 감독은 “세 골 모두 정말 대단했다. 우리 홈팬들이 보여준 열정도 승리에 중요한 요소였다. 오늘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우리가 EPL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며 김보경을 포함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카디프 시티 공식홈페이지는 김보경의 활약에 대해 “김보경은 경기 내내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후반 45분 교체됐다”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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