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디스전, 최대 수혜자 여기 있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8.26 15: 56

스윙스부터 시작해 이센스, 개코, 사이먼디까지 이어진 ‘힙합 디스전’에 최대 수혜자가 생겼다.
바로 오는 9월7일 열리는 힙합 페스티벌 ‘2013 원 힙합 페스티벌(2013 ONE HIPHOP FESTIVAL)’이다. 덕분에 예매율이 치솟았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콘서트 주간 랭킹 순위 20위권이던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은 지난 23일 본격적인 디스전 발발 이후 주말간 예매 순위 3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5~6위권의 높은 예매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 내 공연 일간 검색어 1위를 기록, 힙합페스티벌에 대한 대중의 높은 기대감이 드러났다.

이는 ‘2013 원 힙합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이번 디스전에 직, 간접적으로 연계된 아티스트들이 포함됐기 때문.
디스전을 촉발시킨 스윙스와 그가 지난 23일 ‘킹 스윙스 파트2 (King Swings Part. 2)’에서 사이먼디와 함께 직접적인 디스 대상으로 삼은 어글리덕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가사 속에서 직접적인 디스의 칼날은 비껴갔지만 간접적으로 언급된 버벌진트, 빈지노, 산이, R-EST, 매드클라운, 제이켠이 모두 ‘2013 원 힙합페스티벌’의 기존 라인업에 포함돼 있는 상태.
주최사 CJ E&M 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측은 “그간 잠잠했던 한국 힙합 씬이 디스전으로 인해 음악, 문화적인 측면에서 힙합 장르가 대중들에게 좀 더 알려지게 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디스’ 또한 힙합 문화의 한 측면인 만큼 스윙스, 어글리덕 등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디스전의 주인공들의 모습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페스티벌은 오는 9월 7일(15:00~익일 05:00)일산 KINTEX 8홀에서 열린다. 넬리(NELLY), TYGA(타이가) 등 해외 유수 힙합 아티스트를 비롯해 버벌진트 ,팔로알토, 배치기, 범키,빈지노,도끼, 매드클라운, 스윙스 등 국내 최고 힙합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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