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이하 '나우유씨미')'가 압도적인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놀라운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나우유씨미'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24일 63.7%(이하 영진위 기준)라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우유씨미'가 세운 좌석 점유율 기록은 역대 동시기 개봉작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지난 2006년 8월부터 굵직한 역대 동시기 개봉작의 좌석 점유율을 살펴보면,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53.8%, 2007년에는 500만 관객을 불러들인 '화려한 휴가'가 51.7%, 2008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다크 나이트'가 38.9%, 2009년에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가 47.4%, 2010년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50.6%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해에는 '최종병기 활'과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이 각각 56.4%, 50.2%로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인 2012년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또 다른 1000만 화제작 '도둑들'이 63.5%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63.7% 좌석점유율은 놀라운 결과다.

이는 경쟁작인 '숨바꼭질'(60.0%),'숨바꼭질'(60.0%), '감기'(49.7%), '설국열차'(45.9%)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 뿐 아니라 '괴물'(53.8%) '해운대'(47.4%) '도둑들'(43.6%) 등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도 이뤄내지 못한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나우유씨미'의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회차를 감안한다면, 이번 작품이 한국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방학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개학이 시작되면서 관객들이 많이 줄어드는 8월 말, 이와 같이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였다는 점에서 '나우유씨미'의 인기는 당분간 쉽사리 사그러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우유씨미'는 완전 범죄를 꿈꾸는 라스베가스 최고의 마술사들, 포 호스맨과 이들을 추격하는 FBI의 치열한 대결을 담은 영화. 3초 만에 부자들의 은행을 통째로 훔쳐내는 짜릿한 매직쇼와, 이 뒤에 감춰진 그들의 거대한 진짜 계획, 이를 쫓는 자들과의 숨막히는 추격전과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지난 22일 개봉 이후 인기몰이 중이다.
mewolong@osen.co.kr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