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악플에 눈물 쏟았지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26 17: 11

대표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이 악성댓글과 관련한 소신을 밝혔다.
김지민은 26일 오후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뿜엔터테인먼트' 인터뷰에서 "악플을 너무 많이 받아서 울기도 해봤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최근 무명 시절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올린 사람은 나의 성형 전 모습이라고 말했고, '성형괴물'이라는 댓글까지 달렸다"며 "하지만 그 사진은 이미 성형 후였다. 캡처가 이상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지민은 "두세 시간을 울고 난 후에 '이 사진을 캡처한 사람은 얼마나 재밌었을까. 너 하나 웃겼으면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친김에 '코너로 짜볼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 사건으로 악플을 봐도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개그우먼의 담대함을 드러냈다.
또한 김지민은 "'개콘' 내에서는 내가 제일 고참이다. 후배 개그우먼이 많이 들어와서 예쁜 역할을 또 내가 하게 되면 그들의 밥그릇을 뺏는 것 같아 내키지 않는다. 이제 웃기고 싶다"며 "대표 미녀 개그우먼의 자리에서 밀려나고 싶지는 않다. 원조나 원로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러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코너 '뿜엔터테인먼트'에서 톱스타로 분한 김지민은 '느낌 아니까' 등의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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