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송중기도 진짜 사나이로..현빈과 닮은 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8.27 08: 03

 대세 송중기(28)가 오늘(27일) 입대한다.
송중기는 이날 오후 1시경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로 입대한다. 입대에 앞서 팬들과 취재진 앞에 간단한 인사의 시간을 가질 예정.
입대일이 확정된 이후 남아있는 광고 스케줄 및 팬미팅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그는 입대 전야인 26일엔 가족 및 측근들과 소소한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공식 팬클럽 키엘과의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을 갖고 천 여명의 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한편 송중기의 입대로 연예가에는 상당한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착한 남자'와 영화 '늑대소년'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최고 주가를 올린 만큼 상당한 공백이 예상된다. 김수현과 함께 충무로 및 방송가의 투톱 카드로 부상했던 상황에서 영화, 드라마는 물론 CF 시장 역시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 2011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가 폭주한 상황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현빈의 케이스와 유사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현빈은 당시 2010년 연말과 2011년 초에 걸쳐 방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데뷔 이래 가장 큰 인기를 모은 뒤 각종 광고와 행사에 섭외 1순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면서 관계자들 및 팬들의 큰 아쉬움을 자아냈던 것.
송중기 역시 데뷔 이래 첫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타덤에 오른 데다 과거의 현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작품 및 광고 러브콜을 뒤로 한 채 입대하는 상황이다.
충무로 한 관계자는 "송중기의 입대 소식에 아쉬워한 제작자들이 많다. 병역은 의무인 만큼 빨리 마치고 복귀해 현재의 주가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현빈과 조인성 등 입대 직전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던 이들의 행보를 닮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고 업계 한 관계자는 "송중기의 경우 현빈의 해병대 입대 당시와 비슷하게 이미 상당한 CF에 계약이 되어 있고 촬영을 마친 상태라 입대 이후에도 오랜 기간 광고와 화보 등을 통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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