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이 배우들의 활약에도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17회분 시청률은 1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회분이 기록한 11.7%에 비해 0.5%P 하락한 수치다.
‘황금의 제국’은 화제를 불러 모으며 인기를 끌었던 ‘추적자’ 팀이 다시 뭉친 작품이지만 ‘추적자’ 만큼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추적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 22.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지만 ‘황금의 제국’은 10~11%대의 시청률에서 머물고 있다.

특히 배우 고수, 손현주, 이요원 등의 묵직하고 강렬한 연기에도 시청률이 상승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태주(고수 분)와 최서윤(이요원 분)이 성진그룹 회장으로 있는 최민재(손현주 분)와 한정희(김미숙 분)를 무너뜨리기 위해 계략을 세웠지만 최민재가 동생 최성재(이현진 분)를 끔찍하게 아끼는 최서윤을 이용, 최성재가 성진카드 주식을 사게 해 최서윤을 위기에 빠뜨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불의 여신 정이’는 8.6%, KBS 2TV ‘굿닥터’는 17.4%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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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황금의 제국’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