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숨바꼭질’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 관객 12만751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420만5758명이다.
영화는 지난 14일 개봉 이후 빠르게 관객을 빨아들이며 흥행 질주 중이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현재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8월 한 달 동안 2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 강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만은 아니다. 할리우드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이 ‘숨바꼭질’의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 이날 ‘나우 유 씨미’는 12만5174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2000여 명 차이로 좁혀진 ‘숨바꼭질’과 ‘나우 유 씨 미’의 접전이 주목된다.
한편, 박스오피스 3위는 4만8066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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