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조정석, '관상'서 환상의 콤비 노린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27 08: 44

배우 송강호와 조정석이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에서 환상의 콤비로 활약한다.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나라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는 극중 관상가 내경 역에, 조정석은 그의 처남이자 문제적 동반자인 팽헌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영화 초반부터 내경의 비범한 능력으로 인해 역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순간까지 시종일관 함께 붙어 다니며 찰떡궁합 콤비로 활약한다. 사극 장르의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도 유쾌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재치 넘치는 웃음을 선사하는 게 두 사람에게 주어진 몫이다.  

그동안 ‘살인의 추억’의 김상경,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이병헌과 정우성, ‘의형제’의 강동원, 최근 개봉작 ‘설국열차’의 고아성까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내로라하는 쟁쟁한 배우들과 최강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송강호는 이번 ‘관상’에서 처음으로 함께한 조정석에 대해 흡족함을 드러내 기대를 갖게 한다. 송강호는 "조정석이 나의 처남으로 등장해서 한 가족으로 출발해 끝까지 붙어서 나온다. 워낙 재능이 넘치는 배우이기에 연기는 물론, 외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유쾌해서 함께 촬영하는 것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조정석 역시 "처음에는 굉장히 떨리고 송강호 선배님이 어떤 분일까 무척 궁금했었다. 내경의 세 가족이 모여 촬영하는 날이었는데 워낙 편하게 대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송강호 선배와 함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상대역으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정말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관상’은 올 추석을 겨냥하는 작품으로 오는 9월 11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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