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 추신수, 타율 2할7푼6리로 하락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27 10: 59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도 지구 순위 싸움 경쟁자인 세인트루이스에 졌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고르는 데 그쳤다. 최종 성적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7푼6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 선발인 좌완 타일러 라이온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라이온스의 제구가 흔들리는 것을 침착하게 기다려 출루했다. 그러나 프레이저, 보토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필립스도 투수 앞 땅볼을 쳐 진루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2-0으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은 조금 아쉬웠다.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3구 삼진을 당했다. 첫 두 개의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추신수는 3구째 83마일(133.6㎞)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으나 허공을 갈랐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예리한 슬라이더에 당했다.
4-3으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바깥쪽 89마일(143.2㎞) 직구를 흘려보냈다. 조금 빠져 보이는 공이었다. 추신수도 볼넷으로 생각하고 출루를 준비했으나 주심의 콜은 삼진이었다. 추신수는 허탈한 듯 한참이나 타석에서 장비를 매만졌다.
5-3 상황이었던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초구 97마일(156㎞) 직구를 받아쳤으나 빗맞으며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권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겨진 이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에 6-8로 졌다. 5-3으로 앞서던 7회말이 악몽이었다. 7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파라가 제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줬고 바턴을 이어받은 후버가 할러데이의 볼넷 후 그레익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5-8로 역전 당했다.
신시내티는 8회 브루스의 솔로홈런(시즌 25호)으로 1점을 추격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74승58패를 기록하며 지구 3위에 위치한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77승54패)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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