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아줌마, 얼굴 작아졌지만 여전히 ‘고통과 불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8.27 11: 27

[OSEN=이슈팀]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지상파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전에 비해 얼굴이 많이 작아졌지만 여전히 고통과 불편 속에 살고 있었다.
성형 부작용으로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한혜경 씨는 2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했다. ‘선풍기 아줌마’는 종편이나 케이블에서 잊을만하면 근황이 소개되고 있지만 방송에 등장할 때마다 크게 이슈가 되고 있다.
9년 전보다 얼굴이 1/3가량 줄어들었다는 한 씨는 “예전에도 거울을 잘 안 봤지만 지금도 제 얼굴을 잘 안 본다. 그래도 예전보다 지금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현재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수술을 무려 17번이나 받았다고도 했다. “수술을 길게 하면 출혈 같은 문제가 있어 작게 17번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그는 수술 후 어떤 부분이 가장 불편하냐는 질문에 “세수할 때 피부 마찰 때문에 많이 아프다. 옆 부분에 통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 “수술을 여러 번 받다 보니 눈이 잘 안 감긴다. 눈물을 흡수하지 못해 눈물이 항상 고여있는 인상이다”라며 “턱도 좁아져 음식도 잘 못 씹는다. 턱을 5cm 정도 절개해 발음이 부정확해 진 상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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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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