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완벽한 클린축구 '무공해' 축구 만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7 15: 50

FC 서울 최용수 감독의 '무공해 축구'가 만개했다.
서울은 지난 25일 경남 진주에서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남과 경기를 치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사우디 원정 직후 이어진 또 한번의 원정 경기로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서울은 투혼을 발휘하며 선전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경남의 골망을 흔들며 리그 8연승을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골 판정이 번복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눈앞에서 놓친 8연승의 아쉬움 속에서도 최용수 감독은 지난 26일 전북전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의 지도자 메뉴얼에는 판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기로 되어있다. 떠난 것은 이미 끝이다. 털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존중 속에서 신뢰가 생길 수 있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서울 최용수 감독은 무조건 공격해의 줄임 말 '무공해' 축구를 슬로건으로 공격적이면서도 깨끗하고 매너 있는 축구를 지향해왔다. 이런 노력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24R까지 기준으로 서울은 리그 최소 파울(297개), 최소 경고(34장) 그리고 단 한 명의 퇴장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K리그 클래식 14개 구단 평균 파울횟수가 377회, 평균 경고 횟수 48장임을 감안하면 서울이 얼마나 깨끗하고 매너 있는 축구를 하고 있는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 라운드마다 프로축구 연맹에서 발표하는 벌점현황에서도 서울의 클린함은 고스란히 나타난다. 2010년부터 연맹은 각 구단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팀 벌점 규정을 만들었다. 파울(1점), 경고(5점), 퇴장(10점) 횟수를 더한 총 점수로 벌점을 산정, 이를 토대로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매 경기 벌점 총계가 41점 이상이면 벌금을 부과하는데 41~45점은 50만 원, 46~50점은 100만 원, 51점 이상은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라운드별로 모아진 팀 벌금은 시즌 종료 후 일시 납부하는 형태이다. 
현재 서울은 시즌 평균 벌점이 19점으로 가장 낮다. 14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점대 평균 벌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단 한 번도 41점을 초과한 적이 없어 누적 벌금도 전혀 없다. 최용수 감독이 추구하는 서울만의 '무공해 축구'가 만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서울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리그 2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서울은 최근 홈 8연승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북을 상대로도 홈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용수 감독은"올 시즌 최고의 경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과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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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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