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티저 이미지로 관심을 모았던 지드래곤이 이번에는 강렬한 빨간 일지매로 변신,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지드래곤이 오는 9월 2일 정규 2집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사실과 함께 새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세련된 느낌의 빨간색 천으로 얼굴을 가린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겼다. 검객을 떠올리는 듯한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인상적. 이에 앞서 지드래곤은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함께 검은색 니트 소재 천으로 얼굴을 가린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은 블랙, 레드, 화이트 등 컬러를 콘셉트로 한 독특한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두번째 앨범의 수록곡이 될 '세상을 흔들어' 티저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빨간색으로 온몸을 칠하고 같은 색의 플라스틱 모자, 여기에 골드톤의 매우 거친 액세서리를 매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낳았다.

이어 가시를 세운 흰색 모자에 진한 아이메이크업으로 오싹한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기하하적 패턴의 화면과 음악이 후반으로 향할수록 정신없이 온몸을 흔드는 지드래곤의 과격한 몸동작이 역동성을 높였다.

예고된 앨범 타이틀은 '쿠데타(COU D'EATAT)'. 지드래곤은 시각을 자극하는 강한 컬러의 군모와 영상, 복면으로 긴장감 분위기를 낳고 있다.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로 두각을 보여왔던 만큼 그가 새 앨범을 통해 어떤 선구자적인 트렌드를 만들지 음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지드래곤은 오는 31일과 9월1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파이널 앵콜 공연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개최한 후, 다음 날 2집 앨범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는 음원 발표에 앞서 콘서트를 찾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신곡을 들려줄 예정.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지드래곤이 발표하는 정규 2집 앨범에는 세계적인 힙합뮤지션인 미시엘리엇, DJ 디플로(Diplo)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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