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3일째인 27일 처음으로 결승 진출 선수가 나왔다.
국가대표 장애인 대표팀 박준하(K-water, 42)가 이날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장애인 남자 싱글스컬 패자부활전에 출전해 1위(5분6초22)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했다. 박준하는 5분 14초 43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영국 톰아걸보다 약 8초가량을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번 레인에서 출발한 박준하는 초반 영국 톰아걸과 접전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으며 후반부터 전력 질주해 결승점을 통과했다. 박준하는 앞으로 있을 결승전에서 기필코 금, 은, 동 중 한 개를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LTA2X(다리, 몸통과 팔을 사용하는 더블스컬)에 출전한 임상훈(대전장애인조정연맹, 42)과 김보은(인천장애인조정연맹, 21)과 LTA4+(다리, 몸통과 팔을 사용하는 유타포어)에 출전한 정주미(경남장애인조정연맹, 21), 이준용(경기도장장애인조정연맹, 22), 이정민(서울장애인조정연맹, 30), 선 진(대전장애인조정연맹, 19), 조연희(서울장애인조정연맹, 41)도 '레인 배정전'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다. 레인 배정전은 결승전 당일 경기장 유속에 따라 좋은 레인을 부여 받는다.
그러나 장애인선수단에 비해 엘리트 조정선수들은 이날 모두 메달 경쟁에서 탈락했다. 엘리트 조정선수들은 앞으로 있을 순위 경쟁에서 순위를 앞당길 계획이다.
결승진출을 노렸던 여자 콕스리스포어에 출전했던 김영래(군산시청, 25), 피선미(군산시청, 20), 이윤희(충주시청, 27), 엄미선(충주시청, 28) 조는 패자부활전에 출전해 7분9초28로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여장 경량급 싱글스컬에 출전한 지유진(화천군청, 25)도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7분 52초30으로 5위로 통과, 순위 결정전에서 출전해 순위(13위~)를 앞당긴다는 각오다. 여자 콕스리스페어 등 나머지 종목에 출전한 선수와 팀들 역시 하위권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면서 으로 있을 순위 결정전에서 순위 경쟁을 벌인다.
김명현 국가대표 장애인 선수단 감독은 "앞으로 있을 결승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조심스럽게 동메달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동안 땀을 흘린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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