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2회말 2사에서 롯데 강민호가 KIA 김주형의 파울플라이를 타구를 잡고 미소짓고 있다.
이날 경기는 롯데의 역전 4강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분수령이다. 4위 넥센에 2경기차로 접근한 롯데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다. 롯데는 6연패 이후 4승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4강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다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타선이 살아난데다 선발진과 불펜진도 힘을 보태고 있다. 내심 KIA와의 이번 2연전을 쓸어담고 역전 4강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좌완 유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3승3패, 방어율 3.46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명실상부한 기둥 투수이다.

KIA는 소사가 마운드에 올랐다. 승승장구하는 유먼과 달리 번번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8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두 달 넘게 승리의 맛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사가 유먼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투구를 할 것인지가 이날의 관전포인트이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