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왼손 투수 차우찬(26)이 많은 사사구를 내줬음에도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호투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썼다.
차우찬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8번째 선발 등판해 7⅔이닝 1피안타 9탈삼진 7사사구(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NC전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차우찬은 1회 선두 타자 김종호를 2루 땅볼로 잡았다. 이상호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148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2사후에는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하지만 차우찬은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1회를 끝냈다.
2회 차우찬은 풀카운트 끝에 모창민을 146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1사후 조영훈에게 던진 변화구 제구가 안 돼 몸에 맞혔다. 1사 1루에서 차우찬은 권희동을 상대로 3루 땅볼 유도해 병살로 침묵시키고 이닝을 마쳤다.
차우찬은 3회 첫 타자 노진혁을 3구만에 118km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차우찬은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 김종호를 3루 땅볼로 솎아내고 삼자 범퇴로 이닝을 넘겼다.
4회 차우찬은 선두 타자 이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후 차우찬은 이호준 타석 때 이상호에게 도루를 내준 후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모창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1사 만루를 맞았다.
차우찬은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지만 권희동에게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한 점을 허용했다. 차우찬은 노진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사 만루 위기를 한 점으로 막았다.
5회도 차우찬은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태군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김종호에게 희생번트를 맞고 1사 3루를 맞았다. 차우찬은 이상호를 3루 땅볼로 막아 3루 주자를 묶었다. 또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김상수가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로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차우찬은 5회 김태완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1-1 동점 상황에서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은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선두 타자 이호준을 146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모창민을 133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조영훈 마저 삼진으로 솎아내고 가볍게 6회를 마쳤다.
7회 차우찬은 첫 타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보냈다. 이어 노진혁에게 투수 앞 희생번트를 맞고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차우찬은 김태군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차우찬은 김종호 타석 때 폭투로 2사 3루를 내줬다. 하지만 차우찬은 김종호를 유격수 땅볼로 봉쇄해 실점하지 않았다.
차우찬은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은 이상호와 나성범을 범타로 막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차우찬은 8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안지만과 교체됐다. 차우찬은 현재 삼성이 NC와 1-1로 맞서 있어 시즌 9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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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