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23)이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위력투를 펼쳐보였다.
이재학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17개. 피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이재학은 평균자책점을 3.46에서 3.30으로 끌어내렸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배영섭을 3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1사후 정형식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재학은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한숨을 돌렸다. 이재학은 4번 타자 이승엽을 129km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2회 이재학은 선두 타자 박석민을 몸쪽 바짝 붙이는 공을 던져 3루 땅볼로 잡았다. 이어 박한이를 2루 땅볼로 요리했다. 이재학은 김태완마저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이재학은 이지영과 김상수를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2사후 풀카운트 끝에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재학은 정형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4회 팀이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 이재학은 첫 타자 최형우를 3루 파울 뜬공으로 막고 이승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박석민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워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5회 이재학은 1사후 김태완에게 2구째 126km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1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이지영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재학은 김상수를 1루 파울 뜬공,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이재학은 6회 선두 타자 정형식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최형우를 삼진, 이승엽을 2루 땅볼로 봉쇄하고 가볍게 6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이재학은 7회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범타로 틀어막았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8회 이재학은 2사후 최대 위기에 몰렸다. 이재학은 3구째 132km 슬라이더를 던졌고 우익수 앞 안터성 타구였다. 하지만 우익수 박으뜸이 공을 뒤로 흘려 3루타로 연결됐다. 이어 정형식과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승엽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 요리해 위기를 스스로 일축했다.
이재학은 8회까지만 던지고 손민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rainshine@osen.co.kr
대구=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