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킬러가 또 떴다.
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 우완 투수 백인식(26)을 선발 예고했다. 한화에 유독 강한 면모를 그에게 또 한 번 사냥의 기회를 준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1군에 데뷔한 백인식은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3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에는 10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58로 적응기를 보낸 그는 후반기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62로 호투하고 있다.

특히 최근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7일 청주 한화전, 22일 문학 LG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LG전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올해 한화에 유독 강했다. 올해 4승 중 2승을 한화전에서 거둔 것이다. 한화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42로 강력한 피칭을 펼쳤다. 4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SK는 한화 킬러 백인식에게 또 한 번 기대를 건다.
한화에서는 최근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한 3년차 좌완 유망주 유창식이 선발등판한다. 유창식은 올해 20경기에서 4승7패2홀드 평균자책점 7.38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8월 5경기에서는 최근 선발 3연승 포함 3승1패 평균자책점 2.57로 위력투를 펼치고 있다. SK전은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8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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