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송승준 연승? 빌로우 설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28 09: 19

롯데의 연승인가, KIA 설욕인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KIA의 12차전에서 양팀은 연승과 설욕을 동시에 노린다. 전날 롯데는 하마트럼 KIA에 덜미를 잡힐 뻔 했다. 2-2 동점을 내준 가운데 7회말 무사 1,3루 절대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준호의 유격수 직선타구때 3루주자 이범호가 귀루에 실패하는 주루미스 덕택에 기사회생했고 결국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4위 넥센이 2경기차를 유지했다.
최근 7경기에서 5승1무1패의 상승세를 긋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가 주목된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을 내세운다. 올해 7승5패, 방어율 3.95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후반기 성적이 좋다. 5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2.70을 자랑하고 있다. 연승분위기가 감지되는 이유이다.

KIA는 후반기 연승을 못하면서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듀웨인 빌로우가 등판한다. 입단후 네 번째 선발등판이다. NC와의 첫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했으나 이후 2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했고 9이닝 9실점(4자책)했다. 주자가 있으면 제구력이 흔들리는 약점을 보였다.
결국 이날 승부는 롯데타선을 빌로우가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에 걸려있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롯데타선을 퀄리티스타트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반면 송승준은 헐거워진 KIA 타선을 상대로 후반기 상승구위를 보여준다면 승리 가능성이 있다. 
특히 KIA는 김선빈이 빠지고 이용규가 목통증과 어깨통증 때문에 수비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견고한 수비라인이 흔들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홍재호의 결정적인 실책이 결국은 팀의 발목을 잡았다. KIA 수비력도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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