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라 "결혼 생활 중 가출 한 적 있다" 고백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28 10: 40

 배우 금보라가 “결혼 생활 중 가출을 한 적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금보라는 최근 진행된 MBN 예능프로그램 '신세계' 녹화에서 “다들 가출 하고 싶을 때가 한 번씩 있잖나. 계속해서 집에만 있으면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을 때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보라는 “도저히 친정에는 못 가겠더라. 부모님께서 ‘얘가 한 번 이혼하더니 이제는 가출까지 하는구나’하시며 충분히 걱정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겸연쩍은 미소를 보였다.

또 그는 “일단 집을 나와 생각해보니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호텔 밖에 없더라. 그래서 호텔에 갔는데, 그 때부터는 비싼 호텔 비용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밝혀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금보라는 “때마침 그때 남편으로부터 문자가 한 통이 왔다. ‘화난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면 그 독은 어디로 갈까?’라는 메시지였다. 대부분의 여자라면 ‘내가 잘못했어. 어서 들어와’라는 내용이 담긴 남편의 문자를 기대하기 마련일 것”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돈은 돈대로 쓰고 남편과의 관계는 악화된 채, 그 후로 이틀을 호텔에 더 머물렀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니까 너무 화가 나더라. 다름 아닌 비싼 호텔 비용 때문였다”고 다른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신세계’ 녹화에서는 ‘툭하면 가출하는 남편, 참고 산다 VS 헤어진다’라는 주제로 버릇처럼 집을 나가는 남편에 대에 열띤 토론을 펼쳐졌다. 오늘(28일) 오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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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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