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브래드, tvN '섬마을 쌤' 예능 도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8.28 10: 52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가 tvN '섬마을 쌤' 출연을 확정, 예능 프로그램에 첫 도전한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섬마을 쌤'에는 브래드를 포함해 샘 해밍턴, ‘미녀들의 수다’에서 활약한 아비가일, '개그콘서트'의 '맛있는 한국어’ 코너로 주목 받고 있는 샘 오취리 총 4명의 외국인 연예인이 출연한다.
미국, 호주, 파라과이, 가나에서 온 브래드, 샘 해밍턴, 아비가일, 샘 오취리가 섬마을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 원어민 교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고,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며 섬마을 생활에 적응해나가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4박 5일 동안 각자 섬마을 가정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CJ E&M의 김종훈PD는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가 대학 영어영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고, 아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해 ‘섬마을 쌤’에 꼭 맞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어 “브래드는 4명의 출연자 중 한국어가 가장 미숙하지만 드러머인 만큼 언어가 필요하지 않은 음악적 재능을 이용해 섬마을 주민들과 색다른 방법으로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브래드가 한국어능력시험 1급에 이어 2급에도 합격하는 등 한국어 공부에도 매우 열심인 것으로 알고 있어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가일과 샘 오차리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 하다. 먼저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예쁜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기를 모았던 파라과이 출신 아비가일은 케이팝(K-POP) 댄스에도 뛰어나 섬마을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또 개그콘서트 ‘맛있는 한국어’ 코너에 출연하며 뛰어난 유머감각과 한국어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나 출신의 샘 오취리는 예능감을 한껏 드러내며 '섬마을 쌤'의 마스코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섬마을로 떠나기 전 국제영어대학교 대학원(IGSE)에서 원어민 강사 교육 연수를 받고, 28일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한 섬마을로 4박 5일 간 촬영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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