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자신의 경력에 길이 남을 만한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100홈런-100도루를 동시에 움켜잡았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 세 번째 타석이었던 5회 0-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 켈리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자신의 MLB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지난 26일 밀워키전서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100도루 고지를 넘어섰던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100-100 클럽에 가입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40, 뉴욕 양키스)에 이은 두 번째 업적이다. 27일 기준으로 100홈런과 100도루 이상을 모두 기록한 현역 선수는 3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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