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폭행’ 피펜, 폭력사건 무죄판정 받을 듯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8 11: 59

‘왕년의 스타’ 스코티 피펜(48)이 폭력사건에서 무죄판정을 받을 전망이다. 
스포츠매체 ESPN의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 지방법원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피펜의 폭력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펜은 지난 6월 25일 말리부의 한 레스토랑에서 폭력사건에 휘말렸다. 한 취객이 다가와 피펜에게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구한 것. 피펜이 거부하자 취객은 얼굴에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화가 난 피펜은 취객의 얼굴을 때리고 걷어차는 폭력을 범했다.

취객은 자신의 발목뼈와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400만 달러(약 44억 6400만 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검사결과 취객은 멍자국 몇 개를 제외하면 멀쩡한 상태였다고 한다.
현역시절 피펜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조력자로 미국프로농구(NBA)를 6차례나 제패했다. 특히 피펜은 5가지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는 탁월한 농구센스로 수비의 달인으로 꼽혔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드림팀 멤버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피펜은 지난 2010년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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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마이클 조던의 결혼식에 참가했던 스카티 피펜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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