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박은지 "개그 도전, 기상캐스터 때의 설렘 느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28 14: 45

방송인 박은지가 개그에 도전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박은지는 28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 기자간담회 및 현장공개에서 개그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좋은 기회가 와서 잡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은지는 "내가 프리랜서가 된지 1년 반 정도 됐는데 콩트와 연기 등 운이 좋게 그 사이 많은 일들을 했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 '웃찾사'에서 기회를 줬을 때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잘하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은지는 "계속 연습하고 있는데 개그맨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더라. 대학로에서 검증도 많이 거치고 대본 수정도 많이 하더라"라며 "여러 사람들이 호흡 맞춰서 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 가슴이 설레는 느낌을 받았다. 기상캐스터 신입 때 느꼈던 설렘을 느껴서 굉장히 행복하다.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지는 케이블채널 'SNL코리아'의 콩트와 '웃찾사'의 차이점에 대해 "'SNL코리아'는 관객이 있어도 바로 호흡하지 않고 시청자와 호흡하는 콩트였는데 '웃찾사'는 바로 시청자와 호흡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웃찾사'는 한때 최고 시청률이 28.2%(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때그때 달라요'에서 컬투가 연기한 미친소 캐릭터를 비롯해, '행님아'의 김신영 등 수많은 유행어와 인기 캐릭터가 탄생했고 개그맨들 역시 절정의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후 '웃찾사'는 2010년 폐지된 뒤 1년 만에 '개그투나잇'으로 부활했고, 심기일전 끝에 개편과 함께 지난 4월 14일 '웃찾사'라는 타이틀로 다시 시작했다.
내달 1일 방송부터는 '전세역전', '친구네 엄마', '리어카 블루스', '홍대 뿅뿅이', 'Doll아이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코너를 신설해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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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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