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의 반전, 보기엔 시원한데 촬영장은 찜통?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28 15: 01

MBC 다이빙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다이빙대의 공포를 극복하는 일 외에도 더위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
‘스플래시’는 스타들이 다이빙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지난 23일 첫 방송에서 1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출발하며 금요일 밤의 강자로 우뚝 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일산의 한 수영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들이 다이빙 연습과 화려한 쇼를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 스타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높은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는 시원한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다이빙대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스타들의 고생도 고생이지만, 사실 ‘스플래시’는 촬영 스태프의 생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프로그램. 수영장은 통상적으로 냉방시설이 없다. 그런데 한여름에 100여명의 스태프가 몰리고 방송용 조명까지 설치되다보니 찜통이 따로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플래시’는 다이빙쇼라는 화려한 영상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많은 조명을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다이빙 장면을 다채롭게 전하기 위해 수많은 방송 장비들이 투입돼 촬영장의 내부 온도가 그 어떤 촬영장보다 높았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스플래시’ 촬영장은 물에 뛰어드는 스타들을 제외하고 촬영 스태프들은 모두 더위와의 싸움을 했다”면서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고 체력적으로 고달팠다. 이 때문에 최근 제작진이 냉방을 위해 에어컨을 특별히 설치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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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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