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만석 "KBS 주말극, 부담되는 것 사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28 15: 39

배우 오만석이 KBS 주말 드라마에 참여하는 부담감을 전했다.
오만석은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제작발표회에서 "KBS 주말 드라마는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치가 높다. 일정한 기대치 이상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그건 중간이 아니라 곤두박질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만석은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동안 미팅을 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응축되는 힘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기대치만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성하는 "자신감을 주는 것은 대본이다. 대본이 워낙 탄탄하고 재밌다. 그 안에 들어가서 놀기가 편안하다. 흐름이 인위적으로 막히는 곳이 없다. 유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우리가 특이한 짓을 하더라도 이질감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만석은 왕씨 집안의 둘째 사위. 이름 석 자 그대로 허세를 부리는 허세달 역을 맡았다. 언젠가 한방에 역전해 구박을 일삼던 처가에 통쾌한 원투펀치를 날릴 날만 고대하고 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처월드, 연어족, 학벌지상주의, 편애, 삼포세대 등 2013년 가족 키워드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다. 오는 31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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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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