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문근영, 두 번째 실명연기 어땠나 ‘호평 일색’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28 16: 10

배우 문근영의 섬세한 실명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근영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18회에서 이강천 역의 전광렬의 계략에 휘말려 실명하는 연기를 펼쳤다.
강천은 유정(문근영 분)이 홀로 지키고 있는 가마에 폭약을 넣어 목숨을 위협했다. 유정은 폭발 후 깨어났지만 밝고 어두운 것의 형체만 구분할 수 있을 뿐 시력에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분원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에 의미를 알아가며 화병 빚기에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돋보였던 것은 단연 문근영의 연기력이다. 안 보이는 연기를 하는 것은 고도의 감정표현과 섬세한 동작 연구가 필수였다. 그는 영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에 이어 두 번째로 실명 연기에 도전했다.
문근영은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초점 없는 눈동자와 실감나는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눈은 멀었지만, 도자기에 대한 열정과 꿈을 포기 하지 않는 과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