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늑골 미세 골절상 …시즌 마감할 듯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28 17: 45

KIA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늑골 미세골절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은 지난 27일 구단 지정병원 광주 한국병원에서 초음파 정밀검진 결과 왼쪽 9번째 늑골 미세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애당초 단순 타박상 증세로 열흘 정도 재활을 거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재활기간이 3~4주 이상 길어지게 됐다.
김선빈은 지난 23일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18일 군산 LG전에서 LG 포수 조윤준과 홈 충돌한 이후 생긴 왼쪽 옆구리 통증이 지속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뺐다. 첫 검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통증이 계속되자 재검진 결과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구단측은 "미세골절상은 1주 일 정도 지나야 발견되기 때문에 이날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은 올해 88경기에서 타율 3할 1홈런 29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현재 상태라면 9월 하순께나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재활을 거쳐 실전까지 거친다면 사실상 시즌안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3주후에 재검진을 받는다.
KIA는 시즌 내내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김주찬 왼손목 골절상을 시작으로 김원섭은 귀루 도중 발을 잘못 디여 오른발목 골절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최근에는 다시 김주찬이 오른쪽 햄스트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희섭은 왼쪽 무릎통증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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