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심재학 코치-최만호 코치 보직 변경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28 17: 59

넥센이 심재학 코치와 최만호 코치의 보직을 변경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심재학 코치와 최만호 코치가 자리를 바꾼다”고 말했다. 이로써 3루에 자리했던 심재학 작전주루 코치가 1루로, 1루에 있었던 최만호 수비주루 코치가 3루로 이동하게 됐다.
넥센은 전날 LG와 경기서 두 번의 주루 미스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2사 만루서 2루 주자 서동욱이 리드를 크게 하며 선발투수 우규민의 2루 송구를 유도했으나 우규민이 곧바로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 김민성의 홈 스틸이 실패로 돌아갔다. 5회초 1사 2루에선 2루 주자 허도환이 장기영의 큰 타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3루 진루에 그쳤다.

교체와 관련해 염 감독은 “심 코치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심 코치는 그동안 밤새면서 정말 많이 준비해왔다. 내게 먼저 요청했고 오늘 오전 심 코치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면서 “내가 작전주루 코치를 직접해봤기 때문에 어떤 마음인지 잘 안다”고 교체 배경을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좌투수 오재영에 대해 “100개까지는 던질 수 있는데 지켜봐야 한다. 투구수를 80개에서 90개 정도로 보고 있다”며 “구속은 146km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덕아웃에서 전광판에 뜬 LG 라인업에 좌타자와 우타자가 번갈아 있는 것을 보고 “한현희 쓰기가 편해졌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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