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오재영, LG전 5회 집중타 허용... 4⅓이닝 3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28 20: 18

넥센 좌투수 오재영이 LG를 상대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서 순식간에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오재영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총 6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오재영은 경기 초반에는 평균자책점 0의 위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절묘한 오프스피드 피칭과 안정된 제구력으로 경기 중반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1회말 박용택 권용관 이진영을 삼자범퇴로 잡더니 4회까지 내리 12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등 다양한 구종의 패턴을 꾸준히 바꾸는 팔색조 투구로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하지만 오재영은 5회초 정성훈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좌전안타로 이어진 후 이병규(9번)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가 되면서 실점했다. 정의윤의 희생 번트 실패로 한 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이병규(7번)의 볼넷과 손주인의 중전안타로 1사 만루로 몰렸고 윤요섭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2-3으로 역전 당했다.
결국 오재영은 강윤구와 교체됐고 강윤구는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권용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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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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