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노성호(24)가 삼성 라이온즈전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노성호는 데뷔 첫 승을 올린 삼성을 상대로 2승 요건을 갖췄다.
노성호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노성호는 지난 16일 마산 삼성전에서 8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노성호는 1회 선두 타자 배영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노성호는 강봉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32km 슬라이더를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 타구가 병살로 연결해 노성호는 한숨을 돌렸다. 노성호는 최형우를 4구째 144km 솟아오르는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2회 노성호는 선두 타자 이승엽에게 2구째 128km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노성호는 박석민을 유격수 뜬공,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김태완을 3루 땅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노성호는 팀이 3회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아 2-0으로 앞선 채 3회 마운드에 올랐다. 노성호는 1사후 김상수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노성호는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 강봉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 노성호는 최형우와 이승엽을 연속 2루 땅볼로 요리했다. 2사후 박석민에게 좌익수 앞에 흐르는 안타를 내줬다. 또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고비를 만났다. 노성호는 풀카운트 끝에 김태완을 8구째 145km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 요리하고 위기를 일축했다.
노성호는 팀이 5회 4점을 뽑아 한 결 가벼운 마음으로 5회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5회 선두 타자 진갑용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김상수와 배영섭, 강봉규를 연속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노성호는 5회까지 87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노성호는 6회 현재 팀이 6-0으로 앞서 있어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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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