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 폐지..."10년 동안 사귄 친한친구 잃는 것 같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8.28 20: 36

[OSEN=이슈팀] 친한친구 폐지가 화제다.
MBC 측은 28일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추동계 개편안을 전하며 "FM4U의 '비포 선라이즈', '친한 친구'와 표준FM의 'PD 스페셜', '출발 주말세상 차미연입니다', '박혜진의 영화는 영화다'의  폐지가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프로그램은 총 다섯 개로 표준FM에서는 '라디오 매거진, 톡'(매주 토, 오전 6시 15분~7시), '고전열전 하이라이트'(매주 일, 오전 11시 10분~12시), '김범도의 새벽다방'(월~일, 새벽 4시~4시 55분)이 방송되며, FM4U에서는 강다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집으로 가는 길, 강다솜입니다(가제)'(월~일, 밤 10시~12시)와 김소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김소영의 FM 영화음악'(월~일, 새벽 2시~3시)이다.

프로그램의 폐지로 많은 청취자들이 아쉬워 하고 있지만, 그 중 청취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친한친구'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이어온 '친한친구'는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가수 로이킴과 정준영이 함께 진행을 하다가, 로이킴이 학업을 이유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정준영이 홀로 진행했다.
친한친구 폐지 소식을 접한 청취자들은 "10년 동안 사귄 친한 친구를 잃는 것 같다", "진행자가 여럿 바뀌었지만, '친한친구'라는 타이틀은 10년 동안 안 바뀌었는데 아쉽다", "매일 즐겁게 들었는데 폐지라니 아쉽다", "조정린 때와 태연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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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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