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음모 혐의' 이석기, 행방은 묘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8.28 21: 04

[OSEN=이슈팀]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국가정보원과 검찰은 28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포함 10명을 내란 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한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가운데 통합진보당 사무실까지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정작 핵심인물인 이석기 의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라고. 통합진보당 역시 이 의원의 소재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 의원이 변장을 한 채 도주했다는 추측성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에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변장·도주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SNS상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면서도 "이 의원의 행방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 의원은 당지도부와는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과 국정원은 법원으로부터 이 의원의 신체 압수수색 영상을 발부받았다. 하지만 체포영장은 발부 받지 않은 상태다. 헌법 44조 1항에 따라 이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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