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두 삼성에 또 한 차례 일격을 가했다. 최근 삼성과의 4경기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4경기 모두 이재학과 노성호 등 토종 선발만으로 삼성과의 마운드 대결에서 이겼다. 삼성전 4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1.29다.
NC는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서 투타 모두 선두 삼성을 압도해 9-1로 이겼다. 선발 노성호가 5이닝 무실점, 이상호가 3안타 2타점으로 투타 중심이 됐다. 특히 마운드가 1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NC는 선발 노성호가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노성호는 140km 중반대 묵직한 직구 구위를 앞세워 2경기 연속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수확했다. 노성호는 지난 16일 마산 삼성전에서 8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삼성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NC는 최근 삼성과의 4경기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전 11경기에서 1승 9패 1무로 절대 열세를 보였던 NC는 삼성과 대등한 대결을 펼쳐 내년 시즌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을 상대로 호투한 막강 선발진이 돋보였다.
지난 15일 마산 홈경기에서는 신인왕 후보 이재학이 7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이재학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이재학은 지난달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던 투구를 회복했다.
이재학은 전날(27일)에도 8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으 1-2로 졌지만 이재학은 신인왕 후보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117개 투구수 가운데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58개나 던져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노성호는 지난 16일 데뷔 첫 승에 이어 이날도 87개의 공 가운데 직구를 59개 던졌다. 자신의 주무기인 힘있는 직구로 상대 타자를 윽박질렀다. 직구 변종인 투심도 17개 던져 철저한 직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 삼성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노성호는 최근 삼성과의 2경기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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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