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염경엽, “훌륭한 집중력, 계속 이어나가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28 21: 49

  넥센 염경엽 감독이 8회초 박병호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이틀 연속으로 LG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4회까지 오재영의 호투로 순조롭게 승리에 다가갔으나 5회초 LG에 순간적으로 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박병호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SK 최정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55승(46패 2무)을 올리며 두산과 동률, 공동 3위가 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오재영이 선발로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오늘 수훈 선수는 강윤구다. 위기 상황에서 이닝을 잘 막아준 덕분에 역전이 가능했다”고 5회초 추가실점을 막은 강윤구를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손승락이 세이브 1위 답게 이틀 연속 터프세이브 상황에서도 잘 막아줬다. 2회 4회 찬스를 못 살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는데 박병호의 결승 홈런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어제 오늘 선수들 수고 많았고 훌륭한 집중력을 보여줬는데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29일 광주 KIA전에 앤디 밴 헤켄을 예고했다. 
반면 LG는 넥센에 내리 2경기를 패하며 43패(60승)째를 당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휴식일 준비 잘해서 힘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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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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