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데얀과 함께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8.28 21: 53

"데얀과 함께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FC 서울과 전북 현대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25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후반 12분 케빈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서울은 후반 16분 데얀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양팀 모두 승부처인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스플릿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말 좋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날 10호골을 터트리며 K리그 사상 최초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얀에 대해 최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유럽 선수로서 책임감이 굉장히 좋다. 다만 오늘 경기서 침착하게 마무리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오늘 득점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10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못할 것 같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뛰어난 결정력을 보면 전형적인 현대 축구의 스트라이커 상을 보여주고 있다. 데얀과 함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치열한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전반서 케빈과 이동국의 조합에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동국을 잘 막아냈다. 다양한 공격장면을 보여준 것 같다. 전북은 정말 좋은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전북을 잘 막아내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상위 스플릿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ACL까지 포함하면 경기일정이 빡빡하다. 그래서 선수단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계획대로 잘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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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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