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자주 오가다 보니 체력이 후반전에 떨어진 것 같다. 그것이 패배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 아이파크는 2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전 5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기록했지만 부산은 10승 7무 8패(승점 37)로 7위 자리를 유지, 1위 포항 스틸러스와 26라운드에서 상위리그행을 결정짓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윤 감독은 "전반전에 잘했지만,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았다. 후반기에 원정경기를 많이 다니다 보니 힘들었다. 수도권을 자주 오가다 보니 체력이 후반전에 떨어진 것 같다. 그것이 패배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상위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7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8위 성남과 승점이 같다. 또한 9위 제주에도 승점 1점 차 추격을 당하고 있어 상위리그 진출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성남과 제주가 26라운드에서 각각 경남과 대전 등 하위팀과 상대하지만, 부산은 포항을 상대하게 된다. 부산으로서는 악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지금까지 어려운 상대로 고비를 잘 넘겨왔다. 포항전이 원정경기이지만, 나머지 한 경기가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시간 동안 체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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