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넥센, 공동 3위 점프.. SK 끝내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28 21: 58

넥센이 이틀 연속 LG를 꺾고 두산과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4회까지 오재영의 호투로 순조롭게 승리에 다가갔으나 5회초 LG에 순간적으로 3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박병호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SK 최정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 1-0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LG를 울렸다. 넥센은 시즌 55승(46패 2무)을 올리며 휴식일인 두산과 동률,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LG는 넥센에 내리 2경기를 패하며 43패(60승)째를 당했다.
SK는 홈인 문학구장에 한화를 불러들여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는 시소 게임 끝에 9회초까지 1-1 접전을 유지했으나 9회 박진만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박정권을 불러들이면서 뒤늦게 승기를 잡았다.
광주구장에서는 KIA가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추격에 바쁜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롯데는 4회초까지 4-0으로 앞섰으나 송승준이 5회 1사까지 4-4 동점을 만들었고 김승회가 8회 올라와 1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9회 올라와 MLB 관계자들 앞에서 무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NC는 선두 삼성을 대구에서 9-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당했던 NC는 이날 삼성 선발 밴덴헐크를 공략하며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LG가 넥센에 잡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9회 정병곤의 희생플라이로 영봉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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