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토스' 원이삭, 기사회생하며 GSL 16강 입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8.28 22: 20

쉽지 않았지만 최근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린 16강행이었다.
국가대표 프로토스 원이삭(SK텔레콤)이 기사회생에 성공하며 GSL 16강 고지를 밟았다. 원이삭은 28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WCS 코리아 시즌3' GSL 32강 최종전서 신예 게이머 양희수를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자전서 김민철에 0-2로 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간의 슬럼프를 벗어났음을 지난 WCG와 이번 GSL을 통해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자유의날개 시절 WCS와 WCG를 연달아 우승하며 최강의 프로토스로 불리던 원이삭은 군단의심장으로 전환 이후 WCS 시즌1 파이널과 WCS 시즌2 파이널에 모두 진출 실패하면서 고전을 면치못했다. 지난 WCG 국가대표선발전을 우승하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지만 근성을 다시 끌어올린 원이삭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신예 양희수는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된 신예. 양희수는 신예의 패기를 앞세워 시작부터 원이삭에게 위협적인 전략을 구사했다.
하지만 원이삭에게 통하지 않았다. 1세트 들어온 광자포러시를 간발의 차이로 막아내는데 성공한 원이삭은 추가로 병력을 소환해내면서 기분좋게 승리를 거뒀다.
2세트를 내줬지만 원이삭의 살아난 근성을 3세트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양희수가 전진 4차원 관문 공격이라는 강수를 선택한 가운데 원이삭은 침착하게 방어하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고, 추적자와 공허폭격기로 밀어붙이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