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투윅스' 김소연, 여배우의 액션 이렇게 멋져도 되나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8.29 07: 35

여배우의 액션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걸까.
배우 김소연은 지난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보는 이들의 감탄이 절로 나오게끔 만드는 멋진 액션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소연이 분한 박재경은 필리핀으로 밀항하려던 장태산(이준기 분)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표면적인 목적인 살해혐의와 탈주였으나 재경은 태산이 가지고 있는 디카 속 내용으로 문일석(조민기 분)과 조서희(김혜옥 분)를 칠 생각이었다.

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태산이 살아있음을 안 일석이 손을 써 호송되던 태산의 차를 공격, 태산을 가로챈 것. 공격을 받고 잠시 쓰러진 재경은 금세 일어나 일석을 바로 뒤쫓았다.
일석이 태산을 끌고 간 곳까지 따라간 재경은 몰래 태산이 있는 곳을 알아내려 했지만 이것 역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일석의 부하들에 의해 들킨 재경은 그들과 격투, 그러나 김선생(송재림 분)의 일격에 그는 정신을 잃고 결국 일석의 손에 붙잡히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김소연의 액션. 이미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뛰어난 액션 장면을 보여준 바 있는 김소연은 이번에도 놀라울 만큼 완벽한 액션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여배우로서는 다소 힘들 수 있는 액션 장면이었지만 그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상대배우들과 격투를 이어나가는가 하면 공중에서 발차기를 하는 등 어려운 액션도 소화해냈다. 비록 짧은 장면이었지만 이날 방송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힐 정도.
현재 김소연은 액션 뿐만 아니라 '투윅스' 속 여검사 역을 놀라우리만치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숏커트를 하고 액션 스쿨에 다니며 액션 장면을 준비했다는 그의 말이 무색하지 않게 그는 위험에도 끄떡하지 않는 '열혈검사' 박재경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맨몸으로 적과 싸우고 화려한 검술로 적을 베는 남자배우들의 극 중 액션 장면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이처럼 작품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위험한 액션 장면도 굴하지 않는 여배우들의 액션 역시 절로 탄성이 나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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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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