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4볼넷 5실점 평균자책점 45.00’
NC 왼손 투수 노성호(24)의 선발 데뷔전은 혹독했다. 노성호는 지난 4월 5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투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노성호가 1이닝 동안 공의 갯수는 53개였다. 타자 일순해 11타자를 상대하고서야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노성호는 2회 이태양과 교체됐다. 노성호가 이날 삼성에게 혼쭐이 났던 부분이 신인 노성호가 훗날 한 단계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노성호(24)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노성호는 한 때 자신에게 치명상을 입혔던 삼성을 상대로만 올 시즌 2승을 챙겼다. 노성호는 삼성을 상대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팀의 대구구장 첫 승의 주인공도 됐다. 노성호는 지난 16일 마산 삼성전에서 8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28일) 경기 직후 노성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몸이 무거웠다”고 했다. 실제 이날 노성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제구도 16일 만큼 좋지는 않았다. 노성호는 “1구마다 집중해서 던졌다. 110구 던졌을 때보다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집중했던 부분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야수 도움이 컸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도 나타냈다.
지난 4월 5일 악몽이 노성호에게는 자극제가 됐다. 노성호는 “삼성과의 경기라고 해서 자신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첫 선발 데뷔전 때 져서 그 부분이 집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렬하게 뇌리에 남았던 선발 데뷔전 패배가 노성호에게 집중력을 불러일으켰다.
노성호는 악몽의 4월 5일 이후 5월 19일 마산 삼성전에 중간 투수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전 악몽을 일부 지웠다. 이후 2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연속으로 승을 따내면서 삼성전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노성호의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첫 한 경기 45.00이었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0.64를 기록 중이다. 노성호는 NC 선발진도 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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