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홈런 폭발' 발렌틴, 日 월간 최다 17홈런 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9 06: 01

야쿠르트 스왈로즈 외국인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29)의 대포가 또 불을 뿜었다. 일본프로야구 역사도 새롭게 썼다. 
발렌틴은 지난 28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마지막 타석에 오카다 토시야의 3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기며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51호 홈런으로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다 55홈런에 4개차로 다가섰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발렌틴은 이로써 8월에만 23경기에서 무려 17개의 홈런을 폭발시키고 있다. 지난 1981년 가도타 히로미쓰(난카이) 1994년 에토 사토시(히로시마) 2004년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가 기록한 종전 월간 최다 16홈런을 넘어서는 일본 신기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98년 6월 시카고 컵스 새미 소사가 기록한 20개이며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이승엽과 김상현이 기록한 15개. 

이로써 발렌틴은 1964년 오 사다하루(요미우리) 2001년 터필 로즈(긴테쓰)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가 기록한 일본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55홈런 경신도 머지 않았다. 한 시즌 51홈런은 지난 2003년 로즈 이후 10년 만으로 역대 10번째이자 선수로는 8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기록. 
올해 팀의 112경기 중 99경기를 출전해 1.94경기당 하나꼴로 홈런을 양산하고 있는 발렌틴은 앞으로 남은 32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산술적으로 약 67개의 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폭발시켰고, 1경기 2홈런의 멀티홈런이 10경기나 된다는 점에서 워낙 대단하다. 이달 중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통증이 있지만 결장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기록 경신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이날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추가한 발렌틴은 타율 3할3푼9리로 이 부문 센트럴리그 1위로 올라섰다. 타율-홈런 1위에 타점(108점)은 토니 블랑코(요코하마DeNA·117점)에 이어 2위. 타점만 역전하면 타격 트리플 크라운도 가능하다. 타율-홈런 외에도 발렌틴은 득점(76점)-출루율(0.461)-장타율(0.827)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