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텍사스전 커리어 최다 8자책점 붕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9 07: 10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28)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 자책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시애틀 매리너스 에르난데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9실점(8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2.63에서 2.97로 크게 치솟았다. 
1회 엘비스 앤드루스와 애드리안 벨트에게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막아낸 에르난데스는 그러나 2회 미치 모어랜드와 지오바니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레오니스 마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는 이안 킨슬러에게 안타, 알렉스 리오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지오바니 소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에도 에르난데스는 주릭슨 프로파에게 우측 2루타, 마틴에게 우전 적시타, 앤드루스에게 좌측 적시 2루타, 킨슬러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는 등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4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3실점하며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구원 브랜든 마우어에게 넘겼다. 마우어가 벨트레에게 홈런을 허용해 에르난데스의 실점은 9점으로 불어났다. 
에르난데스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은 지난 2006년 5월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기록한 10실점. 하지만 당시에는 수비 실책이 동반돼 자책점은 5점이었다. 7자책점이 개인 최다 기록이었는데 이날 9실점 8자책점으로 이를 뛰어넘었다. 
에르난데스의 대량실점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판도도 확 달라질 전망. 19승1패의 '무적 투수'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와 225탈삼진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 그리고 에르난데스의 3파전 양상으로 흐르는 분위기였는데 이날 에르난데스가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며 슈어저-다르빗슈의 2파전 구도로 재편될 전망. 에르난데스에게는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waw@osen.co.kr
MLB 사무국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