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8)가 2경기 연속 개인 최다 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으로 무너지며 후반기에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구로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양키스의 패배와 함께 구로다는 시즌 10패(11승)째를 당햇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71에서 2.89로 올랐다.
1회 시작부터 안 좋았다. 라이언 고인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아담 린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구로다는 브렛 로우리에게 좌측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라자이 데이비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구로다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J.P 아렌시비아를 삼진처리했으나 포수 크리스 스튜어트의 1루 악송구로 2루 주자 로리와 1루 주자 데이비스가 모두 홈을 밟으며 1회에만 순식간에 4실점하고 말았다.

2회에도 1사 후 고인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시즌 34호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17번째 피홈런. 3회에도 구로다는 아렌시비아와 앤서니 고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호세 레이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7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7실점으로 개인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했다.
4회 이날 경기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구로다는 5회 2사 후 아렌시비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총 투구수가 99개로 양키스가 2-7로 뒤진 6회부터 조바 챔벌레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구로다는 후반기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2로 고전하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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