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넥스트의 드러머 김단(33)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기도했다가 경찰의 저지로 미수에 그쳐 귀가했다.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측은 OSEN에 "28일 오후 11시 19분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의 투신을 저지했다. 이후 지구대로 데려와, 여자친구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 따르면 출동 당시 김단은 난관 밖으로 나가있던 상태로, 소방 대원들과 일반 시민들과 대치 중이었다. 이후 경찰이 다가가 김단의 어깨와 팔을 감싸안으며 난관 안쪽으로 끌어올려 구조했다.

앞서 김단은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그래. 그래도 내가 참 인생을 막 살진 않았구나. 고맙다 모두들. 이런 기억 아무나 받는 거 아니라 생각해. 복 받아서 잘 살다 간다"는 글을 남기고 잠적해 많은 이를 놀래켰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 질식 상태로 앰뷸런스에 실려 근처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깨어났고 오늘 이곳으로 옮겨져 당분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죄송합니다.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저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복하는 대로 꼭 다시 살게 된 값어치를 하며 살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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