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결벽증 있는 청소맨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기웅은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 합류, 배우 조동혁 이원종 전혜빈 최우식 등과 함께 소방대원들의 삶을 체험했다.
최근 부산 해운데 센텀시티 소방안전센터에서 진행된 녹화에서 박기웅은 아무도 못 말리는 결벽증 청소맨의 본성을 드러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박기웅은 숙소의 청소를 도맡는 것은 물론 구조대의 사무실을 깨끗이 유지하는데 발 벗고 앞장섰다. 또 제작진만 만나면 "쓰레기통을 사달라", "빗자루를 사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했다고.

뿐만 아니라 최우식에게 "과자를 흘리지 말라"고 잔소리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은 방향제를 뿌려 나쁜 냄새를 제거한 후 가끔 향초까지 켜 모든 대원들의 칭송과 비난을 함께 받았다는 후문이다.
박기웅은 "10년 동안 자취생활을 한 결과 이런 청소병을 가지게 되었다. 그 때도 매번 가스레인지를 닦았다"며 "이 찌는 듯한 더위에 숙소와 구조대가 더럽다면 얼마나 소방대원들이 힘들겠나. 반짝반짝 윤이 나고 좋은 냄새까지 나니 정말 좋지 않느냐"고 자랑했다.
내달 6일 오후 11시 2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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