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세계 대회'를 이끌고 있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김정선)는 대회 기간 동안 전국에서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오대양 육대주에서 자국의 명예를 걸고 온 각국 조정 대표선수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언어 통역과 환경정비, 대회 안내, 주차장 질서유지 등 약 50개소에서 활약하며 숨은 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와 함께 각국 선수단에게 한국의 전통과 충주지역 관광 안내까지 맡아 '민간 홍보'에도 애쓰고 있다. 이들의 끼는 각국 선수들과 임원 등을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무한 감동을 주고 있어 외국 선수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세계조정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이경아(16, 미국 하치키스 하이스쿨) 양은 등록 센터에서 출입 카드 발급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최고령자 장명덕(83, 충주시 봉방동) 씨는 경기장 곳곳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경찰은 경기 주변에서 치안과 국내외 선수들을 보호하고 있고 나머지 자원봉사자들 역시 각자 맡은 임무를 꼼꼼하게 수행하고 있다.
장명덕 씨는 "충주에서 이렇게 큰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안 나설 수가 없어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 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조정대회 자원봉사자들은 각자 맡은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은 이 대회를 더욱 빛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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